아산시는 아산경찰서와 공동으로 관내 여성용 공중화장실 15개소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사람살려’, ‘살려주세요’라는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 경광등 작동과 함께 경찰서 112 상황실과의 통화가 자동으로 연결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공중화장실 내부 세면대 부근에 설치되고 안내판을 화장실 입구 외벽과 비상벨 옆에 부착해 시민들이 사용법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격점검 및 조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 등이 증가하면서 주변 시민들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역인 여자 화장실에서 신속한 대처 방안으로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게 됐다”며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안정 및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져 시민의 안전 체감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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