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정안면에 가을을 맞아 해바라기와 칸나가 만개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안면(면장 최인종)은 ‘2018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해바라기 길 조성 계획을 세우고 올해 시범적으로 내촌리 도로변에 해바라기를 식재했는데, 활짝 핀 해바라기가 칸나와 함께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 여름 많은 비와 이상기후로 인해 해바라기가 많이 자라지 못한 대신 칸나와 묘하게 어울리면서 의외의 아름다운 자태을 뽐내며 도로변을 수 놓고 있다.
정안면 전평리 주민 박태경 씨는 “정안면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내촌리 도로변에 아름답게 핀 꽃들을 보면서 출퇴근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낀다”며 “한폭의 수채화같은 해바라기와 칸나 덕분에 정안면의 이미지가 더 좋아진거 같다”고 말했다.
최인종 정안면장은 “직원들이 정성들여 키운 꽃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내촌리 도로 양쪽에 해바라기를 식재하고 그 길이도 연장시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정안면의 아름다움을 뽐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안면은 올해 꽃동네 새고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직원 및 마을 주민 693명의 참여 하에 관내 30개소에 꽃묘 1만 3840본, 나무 768주를 식재했으며, 관내 5개 협약 단체와도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이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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