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이불루 화이불치’ 주제로 백제등불향연, 백제별빛정원 조성

공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일원이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화려한 빛의 정원으로 조성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전망이다.

공주시는 제63회 백제문화제 기간 ‘검이블루, 화이불치(華而不侈·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를 주제로 다채롭고 아름다운 백제등불 향연, 백제별빛정원을 연출한다.

올해 백제문화제 야경 연출의 핵심 포인트는 매년 금강을 가득채우던 유등, 황포돛배와 함께 금강교와 부교, 미르섬과 공산성에 와룡원, 연화원, 백제원, 신비원, 수상원, 광무원 등 6개의 테마불빛정원이 이뤄지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다.

먼저 금강교에 설치될 와룡원에는 찬란한 백제의 왕조를 상징하는 용을 형상화한 일루미네이션 터널이 설치되며, 금강교 철교 부분에는 다양한 연꽃 조형물과 분수를 활용한 연화원이 아름다움을 더할 전망이다.

또한 미르섬에는 10m 규모의 메인 조형물을 비롯한 4개의 포토존과 다양한 빛터널을 연출하는 백제원과 미르섬 중앙의 대형 나무를 활용, 3D 맵핑과 다양한 불빛을 통한 신비원이 연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강과 공산성을 잇는 부교에는 환두대도 문양을 모티브로 한 돔 형태의 상징조형물을 설치한 수상원, 공산성에는 다양한 무빙 빔을 활용한 광무원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올해 백제문화제의 야경은 기존 단순한 조명 형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디지털 프로그래밍 연출이 가능해 보다 역동적이면서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정광의 문화관광과장은 “예년보다 색다른 아름다운 불빛조명을 통해 관광객에게 한류원조 백제의 위용을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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