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지난 19일 한국시설안전공단(이하 시설안전공단)과 재난관리 및 시설점검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100대 국정과제 중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구현’을 위해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사회공헌 및 재난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하고 상호 공동의 발전과 우호관계를 증진해 나간다.

특히 양 기관은 서로의 강점분야인 시설점검과 재난관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 기관은 발전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물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공동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의 안전책임체계 구축을 강조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재난예방 선진화 체제를 운영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7개 분야의 안전점검 전문인력 Pool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2017.02) 발전사 최초로 건축 및 항만분야의 안전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안전진단 전문기관 자격을 취득했으며, 안전점검 수행인력에 대한 제도적 보상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점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재난종합상황실 고도화를 통해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주기적인 재난유형별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통합·연계훈련으로 복잡·다양한 재난형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