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 연합심포지엄에서 6개 참여대학과 독일 지멘스社 간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우측부터 디터 슈레터러 지멘스 부사장, 송하영 한밭대 총장, 최해범 창원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이재원 금오공대 총장직무대리, 나의균 군산대 총장. 한밭대 제공

 

한밭대학교를 포함한 6개 지역중심국립대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개별 대학의 힘만으로 수행이 어려운 파괴적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결집이다.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21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군산대, 금오공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창원대 등 5개 국립대학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 2017년도 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는 한밭대를 포함한 이들 6개 국립대학이 ‘지역중심국립대학 산학협력벨트’를 구축하고 마련한 첫 행사다. 산학협력벨트는 지역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중심국립대학의 역할과 혁신방안을 강구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이는 참여대학 간 상호연계와 협력기반을 공고히 하고, 산·학·연·관 교류와 소통의 장을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심포지엄에선 산학협력벨트에 참여하는 6개 국립대학과 글로벌기업인 독일의 지멘스사 간‘4차 산업혁명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6개 대학 총장과 지멘스사 디터 슈레터러(Dieter Schletterer) 부사장(Digital Factory 사업부, Process Industries & Drives 사업부 대표)는 제4차 산업 맞춤형 인적자원개발과 교육, 산업 교육과정프로그램 개발, 교재개발 및 교육과정 운영기법 개발, 기술인력에 대한 현장실습 등 취업지원, 스마트팩토리산업 관련기업 소속 현장기술자 및 전문가의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 신기술 보급 확대 및 발전을 위한 세미나 또는 워크숍 개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송 총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과 인구 및 고용구조의 변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이 절실하다”며 “산학협력벨트를 통해 6개 지역중심 국립대학이 추진 중인 산학연계와 협력, 교육시스템 혁신 노력이 지역과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임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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