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힐링] 참굴비 축제 열려… 힐링 여행 즐기기에 안성맞춤 

제주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큰 추자도에서는 '추자도 참굴비 축제'가 열린다.

추자도는 제주도 본섬에서 57㎞나 떨어져 있어서 해상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들어가기조차 어렵다. 한 해에 제주와 추자를 오가는 배가 뜨는 날이 200일 정도밖에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아직 우도, 마라도 등 제주의 다른 부속섬에 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다양한 어종이 잡혀 낚시객들에겐 이미 소문난 장소이며, 섬 곳곳에 사람 발길이 덜 닿은 절경이 숨겨져 있어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추자도의 맛과 멋을 대내외에 알리고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이번 참굴비 축제는 '힐링의 섬 추자도로 GO! GO!'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축제에서는 해산물 한 그릇 요리 경연, 후릿그물 체험, 맨손 고기잡기, 굴비엮기, 갯바당 바릇잡이, 가족낚시대회 등 추자의 청정한 수산물을 맛보고 독특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프로그램 외에도 추자 올레길(18-1코스)을 걸으며 아름다운 추자의 경치를 만끽할 수도 있다.

축제 기간 관광객과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자도에 올 수 있도록 제주∼추자 항로의 정기 여객선인 퀸스타2호 운항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축제기간 퀸스타2호는 제주에서 오전 8시와 오전 11시 두 차례, 또 다른 여객선인 한일레드펄호는 제주에서 오후 1시 45분 한 차례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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