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주연배우들 복습하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th man’

영국 신사의 품격을 보여주는 명대사를 날리던 양복쟁이 첩보원들이 돌아온다.

만화가 마크 밀러의 ‘시크릿 서비스 The Secret Service’를 원작으로 한 ‘킹스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킹스맨 :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이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5년 전편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 The Secret Service’는 클래식과 욕설·비속어가 가득한 ‘B급 정서’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에서만 612만명을 불러모았다.

이런 가운데 ‘골든서클’ 홍보를 위해 콜린 퍼스, 태런 에저턴, 마크 스트롱 등 3명의 배우가 영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으며 그 기대와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번주는 ‘킹스맨 : 골드서클’을 관람하기에 앞서 1편부터 출연했던 주역 캐릭터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1편(왼쪽)에서 악당에게 죽음을 맞았지만 2편(오른쪽)에서 극적으로 부활한 해리 하트.

1. 해리 하트 Harry Hart(콜린 퍼스)

범세계적 첩보기관인 킹스맨의 최고 특수요원으로 코드명은 갤러해드(Galahad).

1997년 중동의 테러단체를 급습하던 중 적의 수류탄에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에그시 아버지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로 인해 어린 에그시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돕겠다면 ‘킹스맨’의 연락처가 담긴 목걸이를 건넨다. 2015년 어려움에 처한 에그시를 데려와 킹스맨에 대해 소개해주고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의 함정에 빠져 그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허무하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골든서클’ 1차 예고편 막바지에 -왼쪽 눈에 안대를 쓰고- 화려하게 등장했다.

레너드 스키너드 Lynyrd Skynyrd의 ‘프리 버드 Free Bird’가 울려 퍼지며 사이버 종교집회에서 벌이는 원신원컷 대량학살(?) 원맨쇼는 1편의 최고 명장면.

 

험한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며 해리 하트와 묘한 대조를 이루는 주인공 에그시.

2. 게리 에그시 언윈 Gary Eggsy Unwin(태런 에저턴)

코드명은 갤러해드(Galahad). 해리가 거둬들이지 않았다면 동네 양아치로 남아있었을 인물.

조폭인 새아버지 딘의 부하를 골탕먹이려고 차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차를 들이받게 되고 경찰에 체포되어 해리 찬스(?)를 쓰게 되고 전화를 걸자마자 석방, 해리의 추천으로 킹스맨 차기 랜슬롯 선발시험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최후의 2인으로 선발되지만 킹스맨의 수장인 아서가 훈련 도중 입양받은 개 JB를 총으로 쏴 죽이라는 명령에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고 결국 탈락.

유튜브로 생중계된 해리의 원맨쇼와 사망을 본 후 아서를 찾아갔지만 그 역시 악당과 손잡은 사실을 알아채고 독이 든 술잔을 바꿔치기해 아서를 죽이고 멀린과 록시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다. 그 후 발렌타인의 본거지로 침입, 세계를 구하고 정식 킹스맨 요원으로 발탁된다.

 

등장신이 많지는 않지만 킹스맨의 브레인을 맡고 있는 멀린.

3. 멀린(코드명 Merlin, 본명은 불명·마크 스트롱)

아서왕 전설에 등장하는 ‘전설의 마법사’ 멀린이라는 코드명에 맞게 IT분야에 능통한 특수요원으로 현장에서의 활동보다 후방에서 요원들을 보조하거나 교육 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요원은 요원인지라 발렌타인의 본거지 안에서 적들을 단번에 사살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덤으로 비행기 조종 실력도 수준급.

발렌타인이 만든 칩을 분석하고 컴퓨터를 해킹, 본거지로 침입한 에거시를 지원하며 록시와 함께 발렌타인의 음모를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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