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열띤 토론 통해 군민중심 열린 군정 실현

청양군이 각계각층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미래 100년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를 가졌다.

군은 지난 22일 군민체육관에서 이석화 군수와 각계각층의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청양군과 충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실현가능한 미래성장 동력 창출과 군민우선 민생 시책들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 200건 의견 중 우선순위 정해 토론

토론회는 정진석 국회의원, 이기성 청양군의회 의장, 김홍열 도의원이 축사를 하고 이어 보고된 인구증가·부자농촌 만들기,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등 6대 현안분야를 중심으로 원탁 토론을 실시, 모아진 주요 건의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에서는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대적 변화와 군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과감하게 개선, 토론회 참여자들 모두가 군정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18개의 소그룹 원탁 토론을 먼저 실시했다.

원탁토론에서 모아진 200여 건의 의견 가운데 중요 사안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최종 토론을 벌였다.

최종 토론에서 제안된 주요 의견으로는 ▲인·허가를 신고제로 개선해 규제완화 필요 ▲독거노인 공동주택, 숙식형 경로당 건립 ▲축사로 인한 악취, 대기오염 등 관리 철저 ▲보조사업 추후관리 철저 ▲시장 장옥의 뒷거래 개선 ▲귀농인 주택단지 개발 ▲관내 산부인과, 소아과 병원 신설 등 농업·노인복지·인구증가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군민들도 이날 토론회에 대해 모든 참석자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열린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장시간 토론회가 대체로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또 앞으로 이 같은 토론의 장이 자주 마련돼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이석화 군수는 “군민 대토론회에 참여해 청양군 미래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과 개선보완 사항을 제안해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롭게 준비하고 추진한 토론회인 만큼, 미진한 부분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군민 모두 행복한 청양’ 만들기 박차

한편, 군은 민선 5∼6기 동안 재정, 인구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인구가 증가하고, 농업소득·고용률·경쟁력 분야에서 도내 최고의 평가를 받는 등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변화와 발전을 이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넘버원 청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민과 출향인 등이 힘을 모아 달성한 전국최초 인재육성장학기금 200억 조성과 명문고 육성, 고교입학금 전액 지원, 도내 최초 고교생 무상급식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시책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 시장경제 활성화와 농산물·지역브랜드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초 고령화 사회인 청양군에 젊은 체육인들이 몰려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매년 1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매년 2만여 명의 충청권 소방인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소방복합시설 등 공공시설 지속 유치, 전국최초 복지 사각지대 해소기금 30억 조성과 이·미용비 지원 등 맞춤형 노인복지, 민원처리방·마을봉사의 날·복지반장 위촉 등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인구가 증가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청양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당초 노선에서 청양군이 제외됐던 서부내륙고속도로 청양 통과와 백제문화권 포함 및 보령선 청양 경유 관철 등으로 청양군의 자치역량과 지역발전 역량을 꾸준하게 향상시켜온 결과 2013년부터 4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 고령화 사회이면서도 지역 내 총생산 증가율이 전국 2배에 달하고, 전국 82개 농어촌 군 가운데 안전 분야 2위를 차지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많은 자치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외부 평가기관에서도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해 2년 연속 지방자치대상과 자치경영·행정혁신·경영혁신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하는 등 자치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미래 청양의 경쟁력으로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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