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린이집 122개소 공기청정기, 제습기 구입비 지원

서산시가 평가인증을 받은 지역 어린이집 122개소에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구입비를 지원, 보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서산은 최근 국립환경과학원과 미 항공우주국에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다고 발표됐고, OECD가 공개한 자료에서도 각 나라의 주요도시 중 초미세먼지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아이를 둔 부모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등 실정에 맞는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에 총 5800만 원을 들여 어린이집에서 구입하는 환경개선 장비를 1개소 당 45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구입 대상은 공기청정기, 제습기, 에어컨, 보존식 냉동고, 건조기 등 5개 품목이다.

시는 이번 사업 대상에 빠진 나머지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추가로 예산을 편성,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어린이 환경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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