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귀성이나 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노린 빈집털이 절도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무인 경비업체연구소의 범죄분서에 따르면, 2014∼2016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평소에 비해 침입절도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추석연휴 첫날부터 점차 증가하여 추석 당일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정부터 오전6시 사이에 전체의 69%가 발생했으며 특히 오전 2시부터 5시 사이에 전체의 44%가 집중되어 있다.

특히 추석에는 현금취급을 많이 하는 가게나 음식점, 기자재를 보관해 놓은 학교, 일반주택의 침입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빈집털이 절도 피의자들 48%가 창문, 30%가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나타나 꼼꼼한 문단속이 필요하다.

우리 경찰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주민들이 요청하면 연휴 기간 동안 빈집 사전 순찰예약을 받아 순찰을 강화하고, 귀금속이나 현금 등 귀중품을 보관해 주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순경 장 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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