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청장, 탄약지원 사령부와 간담회

박수범 청장(왼쪽)이 이기중 탄약지원 사령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박수범 청장이 지난 26일 장동 탄약사령부에서 탄약창 이전 및 대안도로 건설을 위해 탄약지원 사령부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구의 요청으로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박 청장, 이기중 탄약지원사령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현황 의견 교환과 주변 지역 내 추진되고 있는 사업설명 및 협조사항을 논의했으며, 구는 주요 추진 사업인 탄약창 이전과 대안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구 지역 산불발생 시 탄약사령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탄약창 이전 단계적 추진은 민선6기 박 청장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대청호와 계족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군사시설로 인해 관광자원 연계가 어려워 군사시설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5년 국방부·지자체 회의 시 탄약창 이전에 대해 예산 및 재배치 계획 등으로 단기간 내 어려운 실정이라는 국방부의 의견이었다. 이에 국무총리 주재 규제혁신 토론회에 해당사항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탄약창 이전문제 해결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이달 대안으로 장동~상서 간 도로개설(L=1.7㎞, B=15m)에 대한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안도로로 추진될 예정인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은 추후 단계적으로 탄약사령부와 공조를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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