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킹스맨:골든 서클'이 이틀간 76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황금연휴를 앞둔 극장가를 장악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골든 서클'은 지난 28일 총 27만 849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총 1천581개 스크린에 걸린 이 영화는 7624회 상영돼 상영 점유율은 47.4%를 기록했고, 매출액 점유율은 70.2%에 달했다. 개봉 이후 이틀간 누적관객 수는 76만 6190명이다.

    이 영화는 2년 전 개봉해 총 612만명을 동원했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으로, 개봉일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실적을 올렸다.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같은 날 총 888개 스크린에서 7만2천576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110만 281명이다.

    이어 설경구 주연의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과 액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추석 연휴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들도 주말 관객몰이에 나선다.

    '극장판 요괴워치: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과 '레고 닌자고 무비'가 각각 3713명, 2979명을 모으며 5위와 6위에 올랐다.

    가수 김광석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은 김광석 딸 사망사건 재수사와 함께 이목이 쏠리면서 7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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