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네이버와 함께 ‘제3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내외에서의 한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는 ‘콘텐츠’, ‘스마트 정보기술(IT)’, ‘디자인’ 3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815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를 통해 13팀(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9팀)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상팀은 내달 8일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 행사에서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네이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한글 팽이는 디자인 부문 참여 작품으로, 한글 자음이 조형적으로 대칭적이면서도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것에 착안해 대칭을 이루어야만 기능을 할 수 있는 팽이에 다섯 가지 자음(시옷, 이응, 치읓, 피읖, 히읗) 디자인을 접목했다. 팽이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익힐 수 있는 이 작품은 한국문화를 담은 기념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수상작 중 우수 작품은 콘텐츠 산업의 창작과 창업에 기여하고 있는 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과 연계돼 창업 컨설팅, 특허 출원 지원, 전시 참가 지원 등 상품화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공모전과 수상작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을 후원한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http://hangeul.nav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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