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모네로(XMR)에 이어 빗썸의 9번째 코인인 제트캐시(ZEC)가 공개되며 가상화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김대식/ www.bithumb.com)이 코인시장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추적 불가능한 암호화 화폐 ‘제트캐시(ZEC)’를 지난달 28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알트코인인 제트캐시는 2016년 10월에 만들어진 신생코인으로 주로 해외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에서 거래되어 왔다. 빗썸은 제트캐시의 기술과 가치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빗썸의 9번째 코인으로 확정, 국내 시장에 제트캐시 거래의 물꼬를 텄다.  

특히, ‘제트캐시’는 오픈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과 보안성으로 코인시장에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15억 6777만원에서 현재 7458억 358만원(자료: 코인마켓캡 2017.09.28 오전 11시 02분 기준)까지 약 470배 큰 폭으로 치솟았다.

현재 제트캐시의 거래 가격은 25~35만원선으로 이더리움, 리플, 대쉬 등 상위권 내 랭킹된 다른 코인들과도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올해 초 3만원 선까지 하락하며 다소 부진한 기세를 보였으나 6월 50만원선까지 치솟으며 빠르게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 순위에서도 제트캐시의 상승세는 확인된다. 작년 12월 30위권에서 현재는 15위로 절반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일 평균 거래량 역시 300~500억원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트캐쉬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추적이 불가능한 강력한 익명성을 들 수 있다. 제트캐시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자와 블록체인 값을 모두 드러내지 않는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암호화 화폐다. 철저한 익명성을 무기로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로부터 효용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기술력은 분산 시스템과 보안 산업 등 암호화 화폐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제트캐시의 설립자인 ‘주코 윌콕스(Zooko Wilcox)’와 함께 세계 유수 대학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Zcash Team의 수준 높은 전문성이 뒷받침된 결과물로 파악된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 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제트캐시의 시장 가치를 판단해 제트캐시를 9번째 코인으로 상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기술검토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경쟁력을 갖춘 코인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 뿐 아니라 지불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Payment 사업, 해외송금 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상화폐 기반의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