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1650만명…한국 20만명 돌파

한국의 백만장자 수가 총 20만 명을 넘어섰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의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작년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 달러(약 11억5천만 원)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HNWI)는 총 1천650만 명으로 전년보다 115만 명(7.5%)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주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 수가 115만 명 늘고, 우리나라는 만5천 명 증가해 2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백만장자 수를 보면 미국(479만5천 명)과 일본(289만1천 명), 독일(128만 명), 중국(112만9천 명) 등 상위 4개국이 1천9만5천 명으로, 전 세계에서 61.1%를 차지했다.

백만장자 증가율은 러시아가 19.7%로 가장 높고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태국 등의 순이었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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