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감 상황실 개소…각오 다져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격돌을 예고한 가운데 10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개소 및 현판식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12일 돌입하는 국감에선 “과거 보수정권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라는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겠다”라며 공세를 예고한 야당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안보’, ‘적폐청산’ 등 세 가지 기조로 국감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이제 의원들께서 국민들께 하나 둘씩 ‘새 나라가 이것이다’·‘이렇게 가야 한다’라고 적시하고 대안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이번 국감에서는 세 가지(민생·안보·적폐)를 제대로 담아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기틀을 만들겠다”라며 “국감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국정감사를 제대로 치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도 국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충북 청주 상당)는 “이번 국감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낙동강 전선”이라며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수권 대안세력이다. 이번 국감을 문재인 정부의 무능 심판 국감으로 명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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