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개승강장에 설치된 무료광고.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유개승강장 무료 광고면 분양 사업이 13일부터 대폭 확대된다. 지난 7월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기업의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등 효과가 입증되면서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27개 기업이 197개소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장류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탑골농원은 유개승강장 광고 이후 체험학습 문의와 매출이 증가했으며, 가장 먼저 유개승강장 광고를 시작한 명인베개는 10건의 전화 문의 후 5건이 매출로 연결됐다. 또 대성F&D는 지난 7월 4개소를 분양받고, 홍보 효과가 좋아 추가 분양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유개승강장 1270개소를 무료 광고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신청 대상도 지난 7월 분양에 참여하지 못한 청년창업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향토·전통기업, 대전 대덕산업단지입주기업, TJ마트 참여기업, 언론사, 대학교, 공공기관 외에 대전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소상공인, 국비지원 교육기관, 은행, 비영리 단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단 청소년 유해업소(유흥업, 오락실 등), 정치·종교 등의 활동 단체(기업), 각종 모집광고를 하는 기업·개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13일부터 24일까지로 선착순으로 분양하며, 1개 기업에 10개소 내외 신청 가능하고, 분양 받은 기업에게는 유개승강장의 청소 및 유지관리 책임이 부여된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확대 분양되는 유개승강장 광고면도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기업과 기관의 이미지와 제품이 잘 게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민에게 홍보돼 매출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유개승강장 광고면 무료 민간분양이 기업에게는 연간 4200만 원 상당의 광고비 절감 효과가, 시는 500개 분양기준으로 연 1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버스정책과(☎042-270-5810~1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