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근길 대전 도심 한가운데 자전거 부대가 대거 등장,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전시가 공용자전거인 타슈와 2호선 트램을 홍보하기 위해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유관기관장 등 고위공무원들과 타슈를 타고 홍보에 나선 풍경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대덕대교 밑 갑천자전거도로,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 권 시장 등 70여 명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자전거 핸들부분에는 타슈와 트램 홍보 깃발을 달아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의 염원을 표출했다. 

자전거 부대의 선봉에는 권 시장의 세발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자전거 라이딩이 익숙하지 않은 권 시장을 위해 타슈에 보조바퀴를 달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권 시장은 출발에 앞서 타슈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출발지점에서 약 1.5km 지점인 카이스트교 밑에서는 타슈와 트램을 홍보하는 큰 아치 모형을 통과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카이스트교 위를 지나가는 출근길 시민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춰 이들의 행렬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약 40여 분을 달린 자전거 부대의 종착지는 유성온천공원이다. 무사하게 ‘자전거를 탄 풍경’을 연출한 이들은 이곳에서 교통혁신도시 추진, 트램 건설 등 대중교통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이날 이벤트의 의미에 방점을 찍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