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는 16일 나사렛대학교 운동장에서 학생, 가족, 교직원,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어울림 축제'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새 꿈 교육가족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공동체와의 교류를 통해 소통하고자 마련하였고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진행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행복, 나눔’ 팀으로 구분해 축제의 장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쌍용동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학교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다양한 즐길 거리(페이스페인팅, 에어 바운스, 솜사탕, 팝콘, 소세지 등)를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프로그램은 개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학생,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고,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쉼터를 마련하고 교실에서 사용하는 침대, 매트를 배치한 모습은 깊은 인상을 주었다.

아울러, 마지막 프로그램에서 참석한 모든 인원은 학생들의 꿈과 소원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행복을 기원했고 이기기 위한 경쟁의 게임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본 행사와 더불어 급식 공개의 날을 운영해 학부모가 식재료, 급식시설 및 설비의 위생상태, 조리과정 등 학교급식 운영 전반에 대해 직접 모니터링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라동백아파트노인회 허관범 회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학교 측에 참석한 노인들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손주 같은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았고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영숙 교장은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울려 행복한 시간이었고 학생의 가족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참석해 더욱 풍성하고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혀 나사렛 새 꿈 학교가 계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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