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 1인 4색 캐릭터 완벽 소화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1 저녁일일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도지한이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극 중 도지한은 부조리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엘리트 경찰 차태진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성격 때문에 일에 있어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앞서지만, 사랑 앞에서는 망설임 없이 연인 무궁화(임수향 분)를 향해 달려가는 로맨틱 직진남으로 맹활약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현재, 그는 동일 인물인지 헷갈릴 만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시선을 붙잡고 있다.

가족들의 반대 등 복잡한 상황 때문에 무궁화에게 이별을 고한 후 예전처럼 파트너로서 거리를 두고 있는 그의 태도는 찬 바람 불 듯 한없이 냉정하기만 하다. 이렇듯 작품의 중심 축을 이끌어 가는 차태진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은 지금,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보았다.

 

POINT 1. 알쏭달쏭한 무궁화와의 러브 스토리! 과연 두 사람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 증폭!

차태진은 모진 말로 그의 마음을 찌르며 이별 선언을 한 무궁화를 붙잡으며 새롭게 사랑을 싹틔었다. 하지만 그녀의 딸 봉우리(김단우 분)의 차가운 외면과 그녀의 옆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도는 불청객 진도현(이창욱 분)의 등장 그리고 결혼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등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한 번 더 이별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그는 무궁화를 향해 점점 더 커져가는 사랑을 가슴 한 켠에 숨긴 채, 그녀의 옆을 지켜주며 가슴 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과연 차태진은 현실을 극복하고 무궁화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INT 2. 경찰 인생과 명예 모두 걸었다! 끈질긴 악연이자 악질 범죄자 점박이를 검거할 수 있을지 이목 집중!

차태진은 과거 마약 운반책 점박이(민대식 분)를 체포하기 위해 뒤쫓았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간 것은 물론, 과잉 수사라는 오명으로 인해 파출소로 좌천됐다.

이후 관할구역에서 발생된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악연 점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태진은 자신의 경찰 인생과 명예를 걸고 다시 수사에 나서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고 있는 동시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그가 간절히 바라왔던 점박이를 검거해 보는 이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INT 3. 친모 허성희에 대한 분노와 마음 한 켠에 묻어둔 그리움! 엇갈린 모자 관계! 회복할 수 있을까?!

차태진은 어린 시절 자신을 매정하게 떠난 친모 허성희(박해미 분)에 대해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녀가 그리움을 표하자 그는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자신을 붙잡는 허성희의 손을 매섭게 뿌리쳤다. 이처럼 한없이 차갑기만 했던 그가 자신을 찾아오는 어머니에게 마음을 열고 엇갈렸던 관계가 제자리를 찾을 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빛나는 활약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도지한이 출연 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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