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희수)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해 시행하는 2017년도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에 ‘CCUS 기술 인력양성 고급트랙(총괄책임자 지질환경과학과 김영석 교수)’이란 과제가 선정돼 앞으로 5년간 모두 24억 7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은 국가차원의 중점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에너지 정책연계·융복합 트랙’에 적합한 전문교육 및 R&D 시스템을 확보하고, CCUS(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분야의 R&D역량을 갖춘 석·박사 인력 배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기업은 실무교육과 실습기회 등을 제공하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교과목들로 교과과정을 구성 및 운영해 고급 R&D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으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총괄책임자인 김영석 교수는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CUS 원천기술의 특화분야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R&D 역량을 갖춘 석·박사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에서 지난 2014.부터 2018년 6월까지 기초트랙(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기초트랙 인력양성)에 이어 고급트랙이 연이어 선정됨에 따라 CCUS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교육시스템 확립은 물론 관련분야의 취업처 저변 확대 및 기초·고급인력을 양성 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오텍컨설탄트㈜, ㈜지오그린21, ㈜대영이엔씨, ㈜지오레이다, 패스웍스, 씨엔비산업주식회사 등 6개의 참여기관과 6개의 수요기관 등 모두 12개의 기업이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과 관련된 교육과정의 운영과 취업연계 사업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며, 추후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연구소 및 참여기업을 확대해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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