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남대 창업지원단 창업디딤돌 캠프 성료

한남대 창업지원단(단장 장수덕)이 대전지역 일등 창업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3일 한남대 창업지원단 주최로 창업 디딤돌 캠프가 2박 3일간 전북 무주 빨강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대전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참가해 창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 또한 우수한 강사들이 초빙돼 학생들에게 사업계획서에 관한 멘토링·피칭 등 창업에 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1. 창업 선배 “정부지원 사업 현명하게 이용하세요”

이번 창업캠프 중 눈길을 끌었던 이는 13일 강의를 했던 최진환 버킷셀러 대표였다. 한남대 출신의 창업자인 최 대표는 현재 SNS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를 창업, 2년 만에 발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창업에 대한 진솔한 경험담을 얘기해 참가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다. 

최 대표는 “저도 창업 초기 때 창업캠프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창업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제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현재 이 자리까지 오는 데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창현 (주)창스퀘어 대표이사와 정문일 바로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멘토링 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팀빌딩, 창업 아이템 탐색 및 발굴, 비즈니스모델 작성, 사업계획서 작성 및 멘토링, 3D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모델링 및 제작, 창업 경진대회, 창업 골든벨 등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의 강의와 실습, 가상창업체험으로 구성됐다.

 

#2. 학생들은 “창업캠프 즐거워요”

참가자들의 열의도 남달랐다. 이들은 강의는 물론 팀 프로젝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휴대전화 케이스 제작 업체 Dalsoon을 운영하는 서혜원(목원대) 씨는 “창업캠프라고 해서 어려울 것 같았다”면서도 "구성일방향성 수업이 아니라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좋았다. 사업계획서의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제를 대표할 수 있는 관광 식품을 개발 중인 예비 창업자 이지영 씨는 “이번 캠프를 통해서 제가 머릿속에서 꿈꾸고 상상하던 제 몽심(心사)떡 사업에 대해 연구하고 시식과 설문조사도 실시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었기에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를 진행했던 박진우(교육과 가치 대표) 강사는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엿볼 수 있었고, 학생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서 작성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3.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창업 디딤돌 캠프를 주최한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2012년 대전 유일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지난 5년 동안 수많은 창업자들을 배출했다. 현재는 대전 유일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청년들이 창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강좌를 비롯해 매년 대학생 창업캠프와 국외 대학 연계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의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최고 1억 원까지 지원하는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 장수덕 단장은 “창업캠프는 여러 의미가 있다. 먼저 창업에 대한 교육과 기업가정신 배양이란 기본적인 목적 외에도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은 창업에 대해 고민하는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서로의 부족한 점과 강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단장으로서 저는 학생들이 이런 교류의 장과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비록 지금은 작은 디딤돌이지만 미래를 위해선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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