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근본적 개혁에 사회적경제 역할 중요”

▲ 정의당 대전시당 김윤기 위원장이 지난 16일 서구 월평동 시당사에서 열린 ‘사회적경제학교’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내년 지방선거에선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이 민선 7기 지방선거에 대비해 ‘사회적경제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서구 월평동 시당사에 개설되는 사회적경제학교는 이원표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 부설 소셜경영연구소 부소장을 강사로 초빙, ▲로치데일 선구자들의 헌신과 성공 ▲몬드라곤과 볼로냐, 협동하는 일자리와 지역문화 ▲협동의 경제학과 지역사회 ▲협동조합 지역사회를 위한 비전 등 4개 주제의 강좌로 진행된다.

김윤기 시당 위원장은 16일 개강식 인사말을 통해 “6·13지방선거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 대전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일방적 성장주의, 토호와 유착된 토건중심주의를 깨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정치세력이다. 그런데 정의로운 복지국가는 보편적 복지 혹은 훌륭한 복지제도의 조합만으론 이뤄지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탐욕, 승자독식, 무한경쟁, 불평등을 넘어 연대와 협동, 배려와 협력을 공동체의 가치로 받아들이는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경제는 대안경제를 추구하는 운동으로, 정의당은 사회적경제의 동반자이고, 우리 당원들은 적극적 참여자가 돼야 한다. 사회적경제 속으로 들어가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며 비판하고 대안을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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