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버드나무어린이 공원이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완료, 주민에 공개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자연생태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 공원은 국비 1억 5000만 원, 도비 7000만 원, 시비 2억 8000만 원 등 총 5억 원이 투입됐다.

공원 조성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소규모 생태·자연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의 놀이공간 및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주택이 밀집되고 공원 내 경로당이 위치한 버드나무어린이 공원은 어린이와 주민들의 이용이 많지만 조성한 지 20여 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면서 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

시는 도심지에서 어린이들이 흙·풀·나무 등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모래놀이광장, 터널·기차놀이터 통나무·물놀이 공간과 어르신의 쉼터 및 운동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세 번째로 생태놀이터를 조성한 시는 내년도 조성사업 대상지로 국비지원을 신청한 흥덕구 개신동 배티어린이공원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결정을 통보 받아 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버드나무어린이공원이 도시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에서 배우고 뛰어놀며 친밀성을 높여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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