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습니다.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강아지 입양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사람들과 어울려 성견이 되고, 이후 나이가 들어 병이 많아지는 노견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함께 할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장모종을 선택하거나, 대량 출산을 하지 않는 좋은 브리더를 찾는 것만큼이나 스스로 반려견의 좋은 반려인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Q 2. 강아지를 맞을 때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강아지가 낯선 집에 오면 1주일간은 되도록 만지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둡니다. 강아지 목에 방울이 달린 리본을 달아주면 바닥에서 움직이는 강아지와 부딪히지 않게 해줍니다.

조용한 장소에 크레이트나 케이지를 두고 강아지가 들어가 쉴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둡니다. 간식이나 부모의 체취가 밴 수건 등을 안에 넣어주면 안정감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휴식, 식사 공간과 분리된 곳에 배변 훈련을 위한 배변 패드를 깔아두고 오줌 냄새를 묻혀둡니다. 취침 또는 식사 후 배변 공간으로 강아지를 옮겨주어 낯선 배변 장소를 찾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용 사료를 준비하고 전에 먹던 사료와 반씩 섞어서 일정기간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이가 날 때 까지는 액상 이유식이나 사료를 물에 불려 급여합니다.

강아지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해주고, 동시에 사람들 그리고 다른 반려동물과 어울려 지내는데 중요한 사회화시기를 잘 보내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김미경 의학전문기자/ 수의사 mostwe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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