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유인상 씨, 전국한우능력평가 대상 수상

충남의 한우가 전국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수신면에서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유인상 씨가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농가를 선정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종축개량협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14점을 비롯해 전국에서 223점이 도전장을 냈다.

종축개량협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검정, 현지실사 등 평가에서 유 씨가 출품한 30개월령 한우는 출하체중 875㎏에 등지방 6㎜, 도체중 528㎏, 배최장근단면적 130㎝ 등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우 100두(암소 60두·수소 40두)를 일관사육 중인 유 씨는 사육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 68.4%보다 높은 82%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의 한우 사육농가임을 증명하고 있다.

오형수 도 축산과장은 “충남에서 전국 최고 한우가 나온 건 도의 맞춤형 한우개량 선도농가 관리체계 구축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상 농가의 한우 사육 노하우를 널리 전파하는 등 도내 한우 개량 선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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