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축제] 횡선한우축제 눈길… 각종 체험 수천 송이  백일홍 꽃밭  볼거리 풍성

횡성은 전통적인 한우의 고장이다.

예부터 4대 우시장 중 하나인 횡성한우시장이 자리하고 있어 한우의 거래와 소비가 왕성했던 곳이다.

횡성군은 국태민안(國泰民安)과 풍년을 기원하며 백성의 편안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하던 '횡성태풍문화제'의 명칭을 2004년부터 '횡성한우축제'로 바꿔 개최하고 있다.

23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삼시쇠끼 횡성한우!'를 주제로 횡성군이 주최하고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와 (재)횡성문화재단이 주관한다.

횡성한우축제 규모는 먹을거리 축제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축제장에는 총연장 1.5㎞, 면적 5만여㎡에 달하는 섬강 둔치에 300여 개 부스가 줄 지어 들어섰다.

횡성한우와 관련한 각종 전시·홍보물이 가득한 한우주제관을 비롯해 셀프식당 및 판매장, 초지에 마련된 테마목장,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족욕장 등이 대표 부스다.

셀프식당인 횡성농·축협 셀프식당은 축제의 백미다.

총연장 145m 식당·판매장에서는 횡성한우 구매는 물론 직접 고른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한우감시단을 운영, 횡성한우만을 판매하는지 지속해서 점검해 방문객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간 매일 밤 펼쳐지는 경축공연은 '추억의 고고장'(가면무도회)을 비롯해 인기가수 초청공연, 전문예술단체 공연, 노래자랑 등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아울러 축제 전용주화인 '우폐 동전'을 시도해 축제장에서 쓰이도록 했으며 한우주제관 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발골 이벤트'도 관심이다.

발골 전문가가 한우를 해체하면서 부위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를 통해 횡성읍 도심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프린지 페스티벌 '함께보소'가 준비됐다.

다양한 공연 전시는 물론, 유명 웹툰작가를 작가를 초청한 토크콘서트 시간도 진행된다.

이밖에 머슴돌 들기와 씨름대회 등 각종 체험과 수천 송이가 심어진 백일홍 꽃밭과 소 밭갈이 볼거리 등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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