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북 주민 동아리조직 시화((市花) 국화 재배

가을국화의 향연 서산 국화축제가 오는 28일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국화… 그 가을빛 추억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서산 가을축제를 대표하는 이 축제는 고북면 주민들이 동아리를 조직해 서산시의 꽃(市花) 국화를 재배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앞서 시와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국화재배, 축제장 기반조성, 국화 조형물 제작, 국화재배 전문교육 추진 등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축제는 국화를 배경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형하트와 한반도 지도, 국화동산, 작품국화, 포토존 등 다양한 국화가 전시된다.

여기에 국화꽃 따기, 국화차 만들기, 비누 및 향초 만들기, 국화로 만든 음식 시식 등 국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전통무용, 풍물, 줄타기 등의 문화예술 공연 등도 진행,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근린공원에서는 지역 사회단체에서 국화화단을 조성하고 총각무, 고구마, 마늘 등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장에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과와 포도 등 과수원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개한 축제장을 찾아 국화향기 그윽한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국화축제는 지난 3월 ‘2017년 충남도 지역향토 문화축제’로 선정되는 등 충남의 대표적인 유망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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