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단성면과 대강면, 적성면 지역의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기존의 가압장에서 배수지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착공한 이번 사업은 내년 연말까지 총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단성면 상방리 일원에 1200톤 규모의 배수지를 설치한다.

단성면과 대강면, 적성면은 지금까지 단양배수지에서 북하가압장까지 약 10㎞에 이르는 긴 배수관을 통해 전달되는 가압장 공급체계로 생활용수를 공급 받았다.

군은 10㎞에 이르는 긴 배수관으로 인해 누수 복구와 관로 교체 시 가압이 중단되며 최근 3년간 12차례의 단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단성면과 대강면, 적성면에는 1500여 세대가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배수지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면 수량과 수압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물 공급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