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흰지팡이 날 기념 행사’가 24일 오전 11시 제천 의병광장에서 개최한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제천시지부(지부장 함영호)가 주관하고 제천시와 푸드원외식산업, 세종축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관내 시각장애인의 자립의지 표명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보호자, 자원봉사자(칠성라이온스클럽, 제천의경)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시각장애인 김해성, 최영자 씨의 멋진 악기 연주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시각장애인 회원들의 안마 시연, 노래자랑,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제천시장,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제천시지부장의 표창과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양천규 푸드원외식산업 대표와 정연숙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흰지팡이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맹인연합회가 공식 제정한 날로,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활동하는데 가장 적합한 도구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상징이다.

‘모든 나라와 국민은 10월 15일을 흰지팡이 기념일로 제정해 매년 시각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의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흰지팡이 헌장에 명시돼 있다.

이날 행사에 흰지팡이 헌장 낭독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제8지역(제천·단양) 김한호 부총재가 낭독할 예정이다.

함영호 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천 시민 모두가 흰지팡이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편견과 차별 없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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