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경력 교사 확보와 생활연고가 세종시인 교사의 인사고충 해소 등을 위해 타·시도 국·공립 교사를 대상으로 내년 3월 1일자 일방전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사 일방전입 계획을 지난 17일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으로 안내했고,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je.go.kr)에 공지했다.

선발 규모는 유치원 60명, 초등 60명, 중등 86명, 보건 7명, 영양 13명 등 226명으로 선발방식은 전입순위를 1·2순위로 나눠 실시한다.

1순위는 세종시 이전 대상기관(중앙행정기관,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 국책연구기관 포함)·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건설청·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고시기관 중 올 3월 1일 이후 이전했거나 이전 계획이 확정된 기관의 소속직원 배우자로 국·공립 교사를 내달 8일까지 고시 결과에 따라 인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순위 (가)계열은 지난 2월 이전 완료한 기관 직원의 배우자 및 세종시 소속 공무원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고 2순위 (나)계열은 일반교사 및 고 3담임(진학) 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선발 예정 인원 범위는 1순위 우선전입을 원칙으로 하며, 2순위 (가)계열의 경우는 교육활동실적, (나)계열의 경우는 교육활동실적과 면접 결과 합산점수의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희망내신서 접수기간은 내달 8일까지로, 최종 전입 대상자로 확정된 교사는 소속교육청과의 전입·전출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일자 정기 인사에 관내 유·초·중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며, 전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기열 교원인사과장은 “시교육청은 저경력교사 비율이 높고 학교가 계속 신설돼 업무 경험이 많은 경력 교사 확보가 절실하다”며 “세종시 설립과 맞물려 별거 교사들의 고충 해소 일환으로 교사 전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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