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월드시리즈 대비 브랜든 맥카시 엔트리 깜짝 합류...류현진 제외

월드시리즈를 앞둔 LA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 우완 불펜 브랜던 맥카시가 합류했지만 류현진은 제외됐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먼저 허리 통증으로 빠졌던 코리 시거가 컨디션을 회복해 로스터에 복귀했고, 맥카시가 가세했다. 반면 극심한 타격 부진이 이어지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과 포수 카일 파머는 제외당했다.

맥카시는 류현진과 함께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었는데 월드시리즈 무대에 깜짝 합류하게 됐다.

오른손 투수 맥카시의 깜짝 투입은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등 휴스턴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다저스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 투수 인원을 11명에서 12명으로 늘렸는데 불펜으로 활용 가능한 맥카시를 선택했다.

맥카시는 올해 19경기에 나와 6승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지만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2달 넘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드디어 타선이 폭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강의 모습을 보이던 LA 다저스 불펜을 무너뜨리며, 지난 1962년 창단 후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머쥐었다.

휴스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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