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수 설하윤이 미혼모 및 미혼부모를 위한 기증 활동에 나섰다.

설하윤은 최근 미혼부모 후원 NGO인 사단법인 그루맘 관계자를 만나 정수 기능을 가진 물통 500개(6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미혼모를 지원하는 활동들을 벌이고 있는 그루맘 측의 관계자들과 미혼모 모임 등에 다양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품이라는 아이디어였던 것.

수돗물 등의 식수를 한 번 더 걸러주는 기능을 가진 이 물통(보블)은 국내외 브랜드 유통사인 ㈜프레드 측에서 미국에서 수입해 설하윤에게 후원한 것으로 설하윤의 요청에 의해 기증하게 됐다.

설하윤의 소속사인 TSM엔터테인먼트 강인석 대표는 “평소 다양한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설하윤이 좋은 취지를 가진 일에 직접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의 아이돌 리부팅 프로그램 ‘더 유닛’ 출연을 앞두고 그 준비와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설하윤이지만, 어렵게 시간을 내 기증 행사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사)그루맘은 ‘용기 있는 결정을 한 미혼 엄마들의 버팀목’을 표방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스타강사로 유명한 김미경씨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미혼부모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미혼 부모를 위한 마음 치유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그루맘 측은 “설하윤씨의 예쁜 마음과 더불어 미혼부모를 위한 활동들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불멸의 연습생 S양'으로 출연,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설하윤은 최근 tvN '수상한 가수'에 출연하는 등 장르를 불문한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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