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까지 다가온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었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와 함께 2주 정도 앞당겨진 배추 수확 시기로 인해 주부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하다.

일 년 밥상을 책임질 맛있는 김치를 위해, 다양한 월간지를 통해 똑똑한 살림법을 전수하며 ‘주부 멘토’로 사랑받는 살림스타일리스트 효재의 김장 팁을 소개한다.

효재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족을 위한 맛깔난 김장김치를 담그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매년 하는 김장이지만, 매번 어떻게 김장을 할지 고민하게 되는 건 다 똑같겠죠? 올해는 샐러드처럼 아삭하고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샐러드 김치’로 일 년을 준비해보세요.”라며 김치를 못 먹는 아이들부터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어른들까지 온 가족의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 김치를 추천하며 김장 팁을 전했다.

효재는 김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기본 재료인 배추와 신선한 속 재료 선택이라고 강조하였다. 좋은 배추와 속 재료가 중요한 사실은 누구든지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효재가 선택한 배추와 속 재료는 무엇이 다를까?

효재가 선택한 배추는 바로 ‘평창 고랭지 배추’이다. 지역마다 다양한 배추를 선보이고 있지만, 평창 고랭지 배추의 경우 타지역의 배추와 비교했을 때 아삭한 식감은 물론 고소한 맛과 영양분까지 월등히 뛰어나다. 이러한 점으로 평창 고랭지 배추는 배추계의 ‘금메달’이라는 별칭과 함께 ‘평창 금배추’로 유명하다.

평균 해발 700m에 위치해 청정 자연환경을 지닌 강원도 평창의 고랭지에서 자라 병충해가 적고 속이 꽉 차 있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배추의 식물세포가 더 조밀하고 단단해 아삭한 식감과 영양이 뛰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평창 고랭지 배추는 소금에 절여도 잘 무르지 않으며 영양분의 파괴도 적어 익을수록 더욱 맛이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 있다.

배추가 김장을 책임지는 핵심 재료라면, 김장 김치의 맛을 돋우는 효재의 속 재료 비밀 병기는 메밀가루이다. 절임 배춧잎 사이사이에 무,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등의 기본적인 김장 양념에 찹쌀 가루로 만든 풀이 아닌 메밀가루로 만든 풀을 섞는 것이다. 양념 속에 메밀가루를 더하면 영양적으로도 부족한 면을 더하고, 메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더해져 더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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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장할 때 통배추를 사용하기보다는 평창 절임 배추를 이용하면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 편리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으며, 샐러드처럼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창 고랭지 절임 배추’는 국내 유명 김치 브랜드에도 납품되고 있는 만큼 신뢰성이 있고, 아삭하고 달달한 맛과 택배 주문이 가능한 덕분에 주부들 사이에서 김장철 절임 배추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

효재는 지난 9월, 서울 북촌마을에 위치한 한옥 ‘취죽당’에서 김장 관련 쿠킹클래스를 진행하였다. 이날 쿠킹클래스에서는 평창 고랭지 배추를 이용한 김치와 배추 만두, 2가지 요리가 시연되었는데 요리 시연에 앞서 "배추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저열량 채소로 다이어트에도 그만이에요. 특히 평창 금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잘 파괴되지 않아 피로 개선도 돕고 감기 예방에도 좋으니, 가을철 온 가족을 위한 식재료로 딱 이랍니다. 그래서 평창 배추를 최고로 꼽아요."라며 평창 고랭지 배추를 이용하여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효재가 알려주는 김장 김치 팁은 평창군 공식 SNS에 게시된 레시피 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평창 고랭지 배추로 만든 절임배추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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