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토) 부산 송상현 광장서 청년문제 논하는 포럼 열려
‘KBS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한 역사강사 최태성 명사특강 진행

지난 28일 부산 최대의 도심광장, 송상현 광장에 위치한 부산창업카페 1호점에서 청년문제의 마을 중심 해결법을 고민하는 포럼이 열렸다. 지역사회의 청년 현안에 관한 인식강화를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2017 희망플랜 지역사회릴레이포럼’ 9회차다.

희망플랜 지역사회릴레이포럼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행사다. 우리사회 청소년·청년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예방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 식이 시작하기에 앞서 부산진구건강가정지원센터,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부산진구자활센터, 부산광역시사회적기업센터, 비상GnB학원이 참여하는 네트워크협력기관 이벤트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현옥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장은 개회사에서 “청소년·청년들을 위해 민·관·지역사회가 함께 대안을 마련하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럼은 명사특강으로 시작됐다. 이 날은 일명 ‘큰별★쌤’으로 청소년·청년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KBS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역사 강사 최태성이 강연을 진행했다. ‘역사 속의 청년’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태성은 “일제시대에 명동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공동체의 힘으로 훌륭한 청년들을 많이 배출했다.”며 “부산진구도 그런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청소년·청년 및 마을활동가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희망플랜 참여 학생인 정소진 청소년은 “희망플랜 같은 사업을 통해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어른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다음으로는 ‘청․청 함께 마을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홍재봉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배영숙 부산진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김미숙 부산진구여성인력개발센터장, 김주성 ㈜산타 대표, 백진영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김경일 사회복지연대 활동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 배영숙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여 구에 청년조례를 발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토론은 자유발언을 비롯해 청중과 질문을 주고받는 등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다음 포럼은 11월 9일 서울 성북구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청춘 콘서트’ 등 행사에서 청년을 주제로 강연하는 ‘청년 멘토’ 방송인 김제동의 명사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릴레이포럼은 성북 이후 11월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희망플랜은 14-24세 성인이행기에 있는 아동·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반 지원체계를 발굴·조직하여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NEET 비율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3개년 사업이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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