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마늘축제 모습

단양생태체육공원이 야외 행사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 대규모 야외 행사는 모두 8건으로 단양마늘축제를 비롯해 낚시, 마라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졌다.

야외행사가 시작된 4∼5월엔 2017 단양팔경 마라톤대회와 제11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다이와 전국 쏘가리 낚시 대회 등의 행사장으로 활용됐다.

또 6∼7월엔 제9회 소백산 사이클·힐 클라이밍 대회와 JS 컴퍼니 전국 쏘가리 낚시대회, 2017 단양마늘축제가 이곳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풍부한 어족자원을 갖고 있는 단양호반에 위치해 전국단위 낚시대회의 단골 개최지다.

단풍이 무르익어가는 가을이 되면서 캠핑카나 카라반, 트레일러를 이용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

지난달 20∼22일 3일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제3회 카라반 테일 페스티벌이 개최돼 많은 관광객이 단양을 찾았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이 인기를 끄는 것은 도심에서 가까운데다 5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단양호반의 아름다운 풍광 때문이다.

천연잔디가 깔린 400㎡의 축구장은 평소에는 스포츠동호인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경기장으로 이용되고 각종 행사가 열릴 때는 주공연장으로 활용된다.

1만 1160㎡ 크기의 야구장에는 주말이 되면 크고 작은 대항전이 매주 열린다.

2011년 12월 조성된 단양생태체육공원은 16만 5640㎡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자전거도로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췄다.

관목으로 꾸며진 화단과 다목적 광장, 쉼터, 산책로 등 편의시설도 잘 구비됐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의 산책코스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의 자연체험학습을 겸한 가족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엔 밤이 되면 도담삼봉과 삼봉대교, 고수대교 등에 설치된 조명과 단양호반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공원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애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단양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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