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보건소가 관내 학생들의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교육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계룡고 1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자살예방의 전과정을 포괄하는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대처법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생명사랑지킴이가 돼 또래 친구들의 어려움을 듣고 위기학생을 전문기관에 연계해 주는 등 학교 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교육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친구나 가족 또는 이웃의 생명사랑지킴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자살 시도자와 중증 우울 환자,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노인, 자살자 유가족, 빈곤층, 정신 또는 신체 질환자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함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계룡=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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