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현 국어국문창작학과) 졸업생인 이중세 작가가 오는 14일 ‘제 7회 벽산문화시상식’에서 벽산희곡상을 수상한다.

벽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시상식은 한국 연극계의 도약적 발전과 창작 여건의 토대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벽산희곡상에 선정되는 이 작가의 작품은 ‘강철로 된 무지개’로 2048년 연방제로 통일된 평양과 2017년 현재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개성 있는 문체와 색깔로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가의 작품에 대해 ‘자본주의의 마력과 인간의 탐욕이 치밀하게 얽히고 풀어지는 작품’이자 ‘연극으로 제작했을 때, 긴장감 넘치는 무대가 기대되는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연극계에서 주목을 받는 이 작가는 지난해 2016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희곡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부족한 저에게 앞으로도 더욱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라는 의미로 주어진 상 같다”며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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