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 이란 슬로건 하에 제22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1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엔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장, 소비자단체장 등 각계각층의 7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농업인의 날 유공자 시상식에선 산업훈장 및 포장 18명, 대통령 표창 31명 등 총 159명에게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학생, 청년농부 등 22명의 ‘청년농행 원정대’가 5박 6일간 우리 농업과 농촌에서 체험한 과정을 영상을 통해 선보인다.

양애진 청년농행원정대 대장(25·여)은 “농촌이라는 공간속에는 농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습이 깃들어 있으며 청년들이 농촌 속의 환경, 사람,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농업 홍보관에선 농업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생명산업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들로 꾸며진다. ‘농부’를 테마로 한 주제관엔 우수농업인 성공사례, 농업분야 신 직업, 모바일 기기로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팜, 농촌 풍경 및 농기구(트렉터) VR(가상현실)체험관이 마련됐다.

농촌문화 및 농산물·축산 체험관에선 전통농기구와 짚을 활용한 놀이문화 체험, 떡메치기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더불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10일 오전 10시부터 세종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며 동물농장, 페이스페인팅, 샌드 아트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