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체육회 임종열 사무처장(오른쪽)이 9일 충남대학교 진윤수 스포츠 융복합 산업연구소장과 스포츠융복합 창업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체육회 제공

대전시체육회와 충남대학교 스포츠 융복합 산업연구소가 은퇴선수나 체육인, 스포츠전공 대학 졸업자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대전체육회는 9일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산업연구소(소장 진윤수)와 스포츠융복합 창업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체육회는 홍보와 교육참여를 협력하고 연구소는 토크콘서트와 창업교육, 캠프, 박람회참가, 멘트링, 올림피아드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는 스포츠융복합산업연구소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을 통해 은퇴선수와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을 지원하게 돼 이뤄졌다. 또 지난 8월 대전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전테크노파크· 대덕이노폴리스벤처연합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도 이 사업에 참여한다.

이로써 체육인· 은퇴선수·체육종사자 및 체육관련 학생을 대상으로 4차 스포츠융복합 스타트업(창업)지원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창출과 스포츠 산업 저변확대, 체육인 일자리창출, 지역경제활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CT(정보통신기술)융·복합 스포츠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치열한 경합 끝에 부산을 물리치고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사업엔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94억 원 등 145억 원이 투입된다. 선정과정에서 권선택 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대전의 선정 타당성 설득 등이 크게 기여했다고 대전체육회는 설명했다.

임종열 사무처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의 체육인들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융복합 창업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체육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사업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스포츠융복합창업 토크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진윤수 소장은 “스포츠융복합창업 콘서트에 지역 내 모든 체육인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 우수한 사업가가 많이 배출되고 대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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