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토) 대구공업대학교에서 열려,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300명 참여
일명 ‘꿈쟁이’로 불리는 청년멘토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 명사특강 진행

지역사회 청년 현안 논의를 위해 전국적으로 개최된 ‘2017 희망플랜 지역사회릴레이포럼’이 11일 대구공업대학교에서 11회차를 마지막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희망플랜 지역사회릴레이포럼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행사다. 우리사회 청소년·청년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예방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달서구 청년들로 구성된 동아리 2팀의 밴드와 댄스 무대가 열렸고 이어서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과 최주환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의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은 개회사에서 “희망플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청소년·청년과 연결되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관계를 복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청소년·청년 및 마을활동가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희망플랜에 참여하는 조아현 학생은 “가정의 경제사정으로 인해 공부에 전념할 수 없었는데, 희망플랜을 통해 공부에 더 집중하여 교환학생의 기회까지 잡게 되었다.”며 “몇 명의 소수만이 아니라 대구시에 모든 청소년·청년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청년! 지역사회를 품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엄태영 경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요한 대구광역시 청년정책과장, 심재신 누비라 프로젝트 대표 겸 대구청년위원 3인이 참여했다.

김요한 대구광역시 청년정책과장은 “대구시는 청년 정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청년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청년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아르바이트 지원 정책 등,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실시간 질문을 받았다. 청중들이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내어 양질의 질의응답을 이끌어 냈다.                      

명사특강으로는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드림레시피’등의 저서를 펴낸 작가이며 일명 ‘꿈쟁이’로 불리는 김수영 드림파노라마 대표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자신의 도전 스토리를 청중들에게 들려주며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바로 도전을 시작하라.”며 “당장 24시간 내에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시작하라.”고 청년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폐막 퍼포먼스는 11회차 릴레이포럼의 종료를 기념하는 레이져쇼가 펼쳐졌다. 3분 남짓한 화려한 레이져쇼를 통해 지역사회 릴레이포럼이 달려온 지난 5개월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희망플랜이 청소년·청년과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온 희망플랜 사업은 올해로 2년의 진행과정을 거치고 있다. 오는 12월 13일에는 희망플랜 2년간의 결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되짚어보는 사업보고회 및 정책포럼이 서울 폐럼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희망플랜은 14-24세 성인이행기에 있는 아동·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반 지원체계를 발굴·조직하여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NEET 비율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3개년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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