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젓가락 페스티벌 생명문화 선포식 모습./ 청주시 제공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서 지난 10일부터 열린 ‘2017 젓가락 페스티벌’에 지구촌 50개국에서 3일간 2만여 명이 방문하며 대성황을 보이고 있다.

페스티벌은 젓가락의 날 행사, 젓가락특별전, 동아시아생명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앞서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는 한·중·일 관계자들이 생명문화 선언문을 낭독하고 동아시아의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와 젓가락질 경연대회 등 행사가 전개됐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3국의 주요 관계자 30여 명은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각국 공통의 문화원형인 젓가락을 계승 발전하고 세계화하는데 뜻을 함께하며 생명문화 청주선언문을 발표했다.

또한 젓가락질 경연대회 본선에 오른 300여 명 가운데 유아부 대상인 1등에는 청주 우미어린이집 이서연(7) 어린이가 선정돼 금젓가락 트로피를 받고 윤리후(7·전주 활짝핀유치원), 최인영(7·청주 동덕초 병설유치원) 어린이는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은 김건우(청주 남평초 4년) 군이 수상했으며, 일반부는 김도환(보은군 보은읍) 씨가 1등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가족부에서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박광순 씨 가족이 1등의 차지해 금젓가락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젓가락 특별전은 3국의 유물을 비롯해 문화상품, 아트상품, 설치미술, 작가의 방 등이 연출돼 있으며,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워크숍과 젓가락학교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페스티벌은 젓가락학교, 공예마을 사람들,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 등이 펼쳐진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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