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킹 머리채, 대체 뭐길래…'모르는 여성의 머리채 잡고'

홍대 버스킹 머리채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홍대 버스킹 머리채 사건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서 서울 홍대 버스킹 공연을 하는 댄스팀에게 머리채를 잡힌 여성이 피해를 호소했다. 

여성은 공연을 구경하던 중 머리채를 잡혔고, 넘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가해자는 사과는 커녕 오히려 자신을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너무 놀랐고, 어지러움을 견디지 못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결국 옆에 있던 스피커까지 쓰러뜨렸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전 큰 웃음거리가 됐고,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던 남성은 ‘왜 갑자기 몸에 힘을 푸냐’ 라며 제 반응이 이상하다는 듯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는 14일 자신의 SNS에 문제가 된 공연 영상을 올리며 "이번 주 공연으로 인해 당사자, 피해자 분들이 계셨기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지나가는 시민을 억지로 갑자기 잡아다 머리를 잡고 폭력행사를 의도한 것이 아니다"며 "큰 액션으로 좀 더 큰 즐거움을 함께 공유 하고자 했었다"고 해명했다.

홍대 버스킹 머리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머리채 잡은 홍대 버스킹 댄스팀? 이 국정원 어쩌구 해서 코믹한 음모론인줄 알았더니 리얼이었다니 너무 충격이다;;", "넌징역살아라 여성분 저놈 꼭 고소하고 처벌받게하세요", "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