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매장 출하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

예산군에서 생산된 속 빨간 사과 ‘레드 러브’가 이달 6일부터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됐다.

군내 11 농가 7.7㏊ 면적에 재배되는 레드러브는 지난봄 극심한 가뭄과 7, 8월의 많은 비가 내리는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90톤이 생산됐다.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에도 판매가 이뤄지는 레드 러브는 최근에는 농협하나로마트 전국매장에서도 판매하기로 합의하는 등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구백화점에서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등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같은 반응은 속 빨간 사과라는 특징뿐만 아니라 일반 사과에 비해 빨간 속 색이 갈변되지 않는 점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기능성 사과라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가공업체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레드 러브 출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에 신축 중인 농산물 공동가공센터를 활용한 제품 생산을 추진해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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