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은 생명의 보고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의미다. 그러나 산업혁명과 함께 화석연료의 이용, 토지이용을 위한 산림 개간 등이 활발해졌고 삶은 윤택해졌으나 반대로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최근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우리 산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이전 기사 - [산림자원이 미래다] 上. 산림재해 통합관리시스템]

   
 


산림은 생명의 보고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의미다. 그러나 산업혁명과 함께 화석연료의 이용, 토지이용을 위한 산림 개간 등이 활발해졌고 삶은 윤택해졌으나 반대로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최근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우리 산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지능형 산불관제시스템

산림청은 산불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능화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19신고를 통해 산불신고가 접수되거나 산불감시원이 산불 발생 지점에서 GPS가 장착된 산불신고 단말기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중앙산불상황실에 산불 위치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시스템을 통해 산불발생에서부터 진화, 진화완료에 대한 정보를 일선 지자체는 물론 소방청 등 유관기관에서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중앙과 지방이 긴밀한 협력지원체계를 지원해 국가 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게 한다.

지능형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은 다양한 산림주제도를 이용해 현장상황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산불발생위치 주변의 국가기간시설, 취약시설, 주요시설물, 진화자원 정보 현황 조회가 가능하며 풍향, 풍속 등의 기상정보와 침엽수림의 분포정도, 문화재 위치 등도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올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산불 예방·대비·대응·진화 체계로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산불예측서비스가 그중 하나다. 빅데이터 기반 산불예측서비스는 실시간 기상 분석정보 데이터 셋을 산림청의 산림재해 통합관리체계에 연계하게 된다. 등산, 산림치유 등 산림을 이용하는 이동 인구에 대한 위치정보를 이용, 빅데이터 기반 산불위험예측서비스에 매쉬업(Mesh-up)함으로써 인위적인 산불위험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데이터 측면에선 임상도의 축적을 2만 5000대 1에서 5000대 1로 적용, 기존 데이터 대비 해상도는 수치상으로도 25배 정밀하며 기상정보의 경우 기상청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를 새로 입력하되 산림청 자료는 1분 단위로, 기상청 자료는 1시간 단위로 입력해 기상정보를 보완한다. 여기에 과거 100㏊ 이상 피해를 본 대형산불 전후의 기온, 풍속, 강수량, 습도 등 기상정보를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산불위험 유사패턴으로 정의하고 데이터 해석 시 실시간 기상정보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효값을 갖는 경우 위험을 알리게 된다. 또 대형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산불상황정보 공유기능과 3차원 지도서비스를 통한 입체적 진화지원체계를 추가한다.

신재희 정보통계담당관은 “산불은 무엇보다도 초동진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개선된 ICT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상황전달체계를 갖춰 안전한 국민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산림재해앱

산림청은 별개로 운영되던 산불신고, 산림신고 앱(애플리케이션)이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내놨다. 산림재해, 산림훼손 발생 신고 시 각각의 앱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으로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산림청은 봄·가을 잦은 산불 발생으로 신속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통해 조기 대응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산림재해 앱은 단순 신고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사용자가 있는 주변의 산불·산사태 발생위험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기온·풍향 등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처리 결과를 회신해 주는 등 정부와 국민 간 소통을 강화했다.

아울러 스마트 산림재해앱은 중앙과 지자체 공무원이 산림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업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불발생 현장에서 산불진화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관련정보가 공유, 산불확산 등 상황전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산림재해앱은 구글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다.

신재희 정보통계담당관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개발되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아이폰용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며 “특히 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활용을 확대해 산불확산저지와 산림훼손 방지에 적응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공간정보 공동 활용과 유통 강화

산림청은 산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무실에서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관련 정보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산림공간정보를 접목한 정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산림공간정보는 산림의 모습을 디지털지도로 표현한 것으로 조림·숲가꾸기 대상지를 파악하는 활동과 산불·산림병해충 발생에 따른 산림재해의 과학적인 대응 등에 활용된다. 산림청에서 제작한 임상도와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사진을 통해 산림재해 피해지를 확인하고 대상지에 대한 조림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산림공간정보는 대국민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개방해 시스템 구축과 연구용 등으로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 불필요한 행정절차 개선으로 신청 단계(5→2단계)와 처리 일수(7→3일 이내)를 단축시키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산림공간정보의 온라인 다운로드는 산림청 홈페이지(forest.go.kr/FGIS산림공간정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을 통한 신청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kofpi.or.kr)에서 가능하다.

신재희 정보통계담당관은 “위성정보의 활용 확대를 통해 산림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체계를 갖춰 산림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수준의 통계정보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