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룸서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목 졸린 흔적 

부산 수영구의 한 원룸에서 남녀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20일 오후 6시 25분께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A(37)씨와 B(2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A씨는 원룸 출입문에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고, B씨 목에는 누군가가 조른 흔적이 확인됐다. 

원룸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의 아버지가 딸이 집에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색 결과 하씨의 남자친구로 확인된 최씨의 주거지 내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출입문이 잠긴 채 인기척이 없어 경찰관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두 사람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이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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