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8일간 예산황새공원에서 ‘2017 이 땅의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조류보호협회·㈔한국조류보호협회예산군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예산군청, 황새마을과 함께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한다.

또한 이를 통해 사라져가는 천연기념물을 소중히 가꾸고 온전하게 보호해 생물다양성이 보전된 자연생태계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의도에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좀처럼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로써 24일 오후 2시 문화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1일까지 28일간 관람객을 맞이한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전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은 무료다.

이번 전시회에는 예산황새공원(문화관)에서 관리하는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를 비롯한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와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매류(참매), 산양, 물범, 크낙새, 하늘다람쥐 등 박제품 32점이 전시된다.

또한 시·도별 천연기념물과 명승 분포도 등을 설명한 판넬 70개 등이 전시되며 야생조류 13종의 생활상을 담은 생태영상도 선보인다.

박성목 예산군지회장은 “전시기간 동안 조류와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경의 영향으로 사라져가는 천연기념물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 의식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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