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도전한국인 자치단체 축제 시상식서 지역축제 부문 대상 수상

‘태안 거리축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7 도전 한국인 자치단체 축제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이 상은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의 연대감을 높이고 지자체 발전과 주민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축제를 발굴 시상하는 상으로 ‘2017 자치단체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태안 거리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개최되다 2007년 유류피해사고로 중단된 이후 군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2015년 재개된 태안의 대표 거리축제로, 태안읍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태안읍 중앙로와 2개 전통시장 일원에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

특히 태안의 전통이 녹아 있는 지역의 거리와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특산물·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 28일 ‘다함께 gogo! 흥겨운 태안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하루 2만 5000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겼다.

태안 거리축제의 이번 수상은 최근 전국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전통시장의 새로운 생존전략을 제시한 것은 물론, 전통시장과 안중앙로 일대의 구도심권 상권 활성화로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앞으로 태안 거리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기업과 단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태안의 독특한 문화와 따뜻한 인정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 거리축제는 유류피해를 극복한 태안군민들의 화합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신명난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 거리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들이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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