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발생 현장 진단·대책 마련…시속한 업무처리 시민들 호평

▲ 대전시가 운영중인 교통문제해결 TF팀이 택시대기 차량과 주차장 진입차량 등으로 교통혼잡이 발생되는 대전역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전시 제공

“교통문제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신속하게 해결하겠습니다!”

대전시가 운영 중인 '교통문제해결TF'활동이 시민과 민원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교통 불편사항에 대한 제보나 언론을 통해 제기된 문제 지역을 발견 즉시 관련부서가 공동TF를 구성, 정확한 현장진단과 신속한 처리로 대책을 마련하면서다.

22일 시에 따르면 교통건설국은 지난 2월부터 신속한 현장출동과 유관부서 간 협업, 종합적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근본 해결책 공동추진을 위한 ‘교통문제해결TF’를 사안별로 수시 구성, 운영해오고 있다. 복합 교통민원이나 심각한 교통불편상황이 발생할 경우 복잡한 처리절차와 시간지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11월 현재 10건의 교통문제 발생지역에 대한 현장진단 및 종합대책 마련을 통해 4건을 추진 완료했으며 복합민원 6건은 추진 및 준비 중이다. 교통문제해결TF운영이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교통현안 개선에 효과가 크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은 서구 월평동 카이스트교의 경우 언론보도 직후 국·과장과 교통관리센터담당 등 9명으로 TF를 구성, 현장진단 및 대책회의, 경찰청의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차로변경과 좌회전신호 연장을 통해 단 6일 만에 교통흐름개선을 완료했다. 

또 대전복합터미널 주변 상습정체구간의 경우 버스정책과와 운송주차과 합동으로 TF를 가동, 버스와 택시정류장 이전 및 불법주정차 단속을 통해 정체문제를 해소했으며, 죽동지구 어린이 통학로 위험상황과 관련해서는 신호기 설치운영을 통해 관련 아파트 주민들과 학부모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 대전역 인근 교통혼잡 해소 건의를 비롯해 부사동 보문로 교통정체, 야구경기시 한화이글스파크 교통혼잡 상황 등에 대해서는 예산확보 및 추진계획 수립, 신호체계 조정, 운동장 진입로 확장 및 대시민 홍보 등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 처리 중이다.

시는 내년부터 교통민원 제보자나 보도언론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통문제해결TF’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며 5개 자치구에 대해서도 운영사례를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교통문제는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단기해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시민불편은 최소화하고, 만족도는 극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신속한 문제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운동 등 시민의식 개선도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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