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청 중 회의실서 간담회 개최 -
- 서산 대산항 마린 홍보관 등 배후 지원시설 조성 건의·기업체 상생협력 촉구

 그동안 사드배치 문제로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최근 해빙무드를 보이는 등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내년 상반기 취항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지역 유관기관장들이 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나서 주목된다.

시는 내년 1월 17일 중국 곤명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2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중국 측의 특별한 문제 제기만 없으면 대상항 국제여객선 취항은 앞당겨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상공회의소와 유관기관, 기업, 단체장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갖고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과 관련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또 국제여객선 취항 등으로 새로운 공간이 늘어나는 서산 대산항의 기능 및 위상 강화를 위해 마린센터와 홍보관이 결합된 마린 홍보관 등 배후지원시설 조성을 해양수산부, 충남도에 건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체 등에도 상생협력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서산상공회의소, CIQ 기관, 대산석유화학기업, 하역사, 도선사협회, 예선, 해운대리점 업체 등 대산항과 관련된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장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서산 대산항 발전 계획과 각 기관·기업·단체별 사업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서산 대산항의 수출입 화물, 선박 입출항, 부두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항만 내 화물과 입출항 선박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항만서비스를 개선하고 주변 환경개선에도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밖에도 올해 서산 대산항의 성장 및 성과, 미비점 등을 되돌아보고 내년 상반기 국제여객선 취항과 관련한 준비사항과 항만활성화 계획 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시장은 “부산항, 인천항 등 전국 5대 항만은 마린센터와 홍보관이 조성돼 시민홍보와 원스톱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전국 6위의 물동량 처리능력을 가진 서산 대산항에 마린 홍보관 등 배후 지원시설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사회(서산 대산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윤영인)는 그동안 항만 주변 정화작업, 화합행사 개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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